生의 한가운데

인연이라는 것

한닙 2016. 9. 12. 23:45

 

#1.

있는 듯

없는 듯

모르다가

떠나고 나니 그리워진다.

알고도

또, 모를 게

사람의 속마음이다. 

 

 

 

#2.

기억 속에

한마디

한마디가

다 그리웁다.

 

이제는

그냥 남남일 뿐인데도

 

 

 

 

 

 

 

 

 

 

#3.

오래된

도시의 거리를 걷다가

풍경 한 장에

떠나간 얼굴이

살풋 비친다.

 

그리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