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의 한가운데

주절주절, 비 내려서.

한닙 2014. 9. 26. 17:19

 

 

빗 속에 매캐한 먼지 냄새가 난다.

가을이 한걸음 더 가까이 걸어오나 보다.

 

작업대에 늘어놓은 문어발 작업들,

얼릉 저것부터 해치워얄텐데,

너무도 여유가 없다, 마음도 시간도.

 

그래도,

창 밖에

비 내리는 냄새는 더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