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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ssage

단오날에

 

 

얼음꽃이 지고, 얼음꽃이 피었던

앵두나무 끝에 붉은 열매 가득하면

단오가 오지.

 

종달새 높이 날던 푸른 보리밭이

어느새 황금 물결로 일렁일 때,

그 밭둑가에 지천으로 산딸기가 익고

뽕나무의 오디 열매가 검붉게 익을 때,

우리가 기다리던 단오가 오지...

 

이순원  - 얘들아 단오가자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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