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내 작품 준비에 참 많이 피폐해져 버렸다
구상한 작품과 실력이 어긋나 초조하게 스트레스 받던 시간,
전시 전 날조차, 작품 세팅하러 가면서 얼마나 가슴을 졸였던지...
아직도 작품에 자신이 생기는 건 아닌데 숙제를 덜어버린 기분이다.
처음 퀼트를 같이 시작했던 **님이 노란 후리지아 한다발을 안고 찾아주셨다.
벌써 십여 년이 훌쩍 넘은 만남이다.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 감상 중인 한 컷을 담아 보았다
그렇게 친한 것 같다가 훌쩍 떠나버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래도록 변함없이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에 감사드려 본 며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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