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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ssage

고양이 물루 / 장 그르니에



생각과 행동.

생각이 멋진 사람도

너무 너무 좋지만,

행동이 멋진 사람이 더 좋아.

말을 멋지게 하고, 멋진 글을 쓰면서도 거짓된 삶을 살기 쉬우니까.


글로 하여금 읽는 이를 속일 수는 있어도,

삶을 속일 수는 없을 테니까.


생각과 행동이 전혀 분리된 별개의 것일 수는 없겠지만 말야,

삶을 이루는 것은 결국 생각이기보다는 행동인 것 같아.


"이처럼 부질없는 문제에 대하여 박학해진다는 것은 마음에 든다.

인간의 삶이란 한갓 광기요, 세계는 알맹이가 없는 한갓 수증기라고 여겨질때,

'경박한'주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연구하는 것 만큼이나 내 마음에 드는 일은 없다."

60-61


"고양이 물루" - 섬 . 장 그르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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