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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ssage

누군가 안부를 물어오면...

 

 

한조각 얼음 같은 마음 옥병에 간직했다고 전해주세요. 부디.

 

- 김연수 -

 

 

 

 

 

봄부터 한여름이 다 되도록

바삭거리는 김연수의 문장과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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