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은
빛처럼
문풍지로 들어온
겨울빛처럼
여리고 여려
누가
내 귀에서
그 소릴 꺼내 펴나
저렇게
울고
떠난 사람이 있었다.
가슴속으로
붉게
번지고 스며
이제는
누구도 끄집어 낼 수 없는
- 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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