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passage

11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울음은

빛처럼

문풍지로 들어온

겨울빛처럼

여리고 여려

누가

내 귀에서

그 소릴 꺼내 펴나


저렇게

울고

떠난 사람이 있었다.


가슴속으로

붉게

번지고 스며

이제는

누구도 끄집어 낼 수 없는


                   - 문태준-




'The pass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조리  (0) 2007.12.06
황금노트북 / 도리스 레싱  (0) 2007.11.29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류시화  (0) 2007.11.19
한국의 택시기사와 얘기하지 않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0) 2007.09.12
프로다운 프로  (0) 2007.08.05
오월의 풍경 / 김수영  (0) 2007.05.14
소음제거하기  (0) 200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