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와 함께 거닐던 꽃들의 祝祭日. 2009年
# 1.
그는
창가에 노란 풍경화 한 장을 걸어 놓았다.
갑자기 여름에서 가을로 훌쩍 건너뛰는 기분이 난다.
# 2.
夏
비
가
내린다.
매캐한 먼지가 폴폴 일어나고,
오래 전에 비내음이 목 밑까지 차 오른다.
# 3.
숨이 차도록 더운 여름을 떠나 보내려 하다.
다시 돌아보니,
다시 그리워진다.
* 생각해 보니, 나는 열음을 무척 좋아하는 듯..
'生의 한가운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갗을 스치다. (0) | 2009.11.20 |
---|---|
8월의 마지막 오후는 (0) | 2009.09.03 |
미소가 그리운 날 (0) | 2009.08.08 |
산다는 걸, 한 장 더 넘기면 (0) | 2009.07.24 |
All Day Rain (0) | 2009.06.20 |
하루키를 좋아하시나요? (0) | 2009.06.07 |
천개의 바람이 되어 (2) | 2009.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