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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한가운데

상실된 언어가 돌아올까?

 

# 1.

  바지  뒷주머니에 담배갑을 구겨넣고 다니는 여자,

  껌을 짝짝거리며 걷다가, 가끔은 휘파람을 불어대는 여자,

  길거리에서 갑자기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스텝도 밟는 여자,

  언제나 두 눈이 반짝거리고 있는 그녀, 


  12월이 가기 전에 만나러 가야겠다.

  보고싶다.

 

 

  # 2.

   12월 밤공기가 제법 차다,

   내일은 장갑이라도 껴야 될 것 같은데.. 

 

   오랫만에 무념무상을 잠시 즐겼다. 

 

  

# 3.

 다 털어내니 속이 후련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