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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ssage

엄지용 / 꽃가루

 

 

 

네게로부터 불어온 바람에

나는 한참을 기침했다.


 

다 나을만하니 또 다시 불어온다.

 

코를 간지럽히고 참으려해봐도

너는 이내 터져나온다.

 

그댄 꽃이였던가.

 

 

<엄지용 / 꽃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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