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혁명을 전후한 사회적 격랑속에 유마지 중학교의 소년들이 겪어나가는 성장 소설.
1960년대 중국의 가난한 농촌의 이야기와 풋풋한 우정, 알싸한 사랑, 급우들간의 알력이
해학적이며 풍자적으로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다.
인물들의 섬세하고 풍부한 성격묘사가 두드러지며 우리 사회에서도 접할 수 있는
표준 인물형들을 소설 속에서 만나보는 느낌을 받는다.
어린시절에 대한 아릿한 그리움, 첫사랑 이야기, 고향에 대한 추억 등...
소설을 읽는 동안 내내 소박한 맛보기를 볼 수 있다.
북경대학의 중국 현대문학 교수이며 아동문학의 일인자로 꼽히는
작가 차오원쉬엔의 유려한 문체가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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