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까딱까딱하는 동작과
수수꽃님이 보내준 춤추는 최승희의 사진
밑바닥에 흐르는 강력한 메시지가
나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혼을
불러 일으키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나는 거기에 무한한 공감을 느꼈고
그러한 무용 예술로
나의 마음을 표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에 사로 잡혔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무용가가 되려고
굳게 마음 먹은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최승희 자서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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