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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 化 話

연극 <그 남자 그 여자>에서



이벤트 행사에서
연극 <그 남자 그 여자>의 초대장을 받았다.


하필이면,
백두대간 세미나가 열리는 날과 겹쳤다.


경복궁에서 대학로로 이동하면 되니까..
시간을 자~알 맞추면 될 듯 싶었다.


3시간이던가 4시간이던가 하는
긴긴 백두대간 세미나를 마치고,
인사동 뒷풀이에도 얼굴 비추고,


출발..


가을비가 촐촐히 내리고 있다.






연극 <그 여자 그 남자>의 무대 셋트 






함께 공연을 보러 간 정아씨
둘이서 한 컷 찍을 걸 그랬나?

 
사진 보니, 조금 아쉽다.






추천 글에 <그 남자 그 여자>에서 
'그 남자의 나' 혹은  '그 여자의 나' 를 보게 될 거라고 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의 초조한 엇갈림,
한 때 사랑했던 사람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
한 때는 사랑했지만 지금은 덤덤해진 사람
예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하는 사람
 이런 이야기들이
잔잔히 
흐른다.


정아씨하고
비 내리는 가을날 저녁을 오붓하게 보냈지만,


눈 오는 날

혹은 크리스마스의 들썩거림 속에
연인과 따뜻하게 다녀오면
차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