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종석의 사랑의 말 - 스스럽다 아프락삭스님의 서재에서 담아 온 글 [고종석의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 스스럼-청춘의 순정, 노년의 기품 연애 감정의 시작이자 품격을 지켜주는 장신구 '스스럽다'는 '정분이 두텁지 않아 조심스럽다', '수줍고 부끄럽다'는 뜻이다. 그 명사형 '스스럼'에 부재(不在)를 나타내는 접미사 '-없다'를 덧붙여 '스스럼없다'의 형태로 많이 쓴다. '스스럼없는 사이'는 서로 서먹하지 않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다. 흔히 다정한 사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고희(古稀)를 넘긴 어르신 앞에서 젊은이가 스스러워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물론 스스럼의 정도는 개인들의 성격 차이에 많이 달렸다. 처음 보는 사람이나 나이든 스승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사람도 있다. 아주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다. 그 외향성이 절제를 잃으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