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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상

스파시바, 시베리아 제 1부 - 왜 그리운 것들은 발자국 뒤편을 서성거리는지 나 또한 이곳 브리야트 족에게는 최소의 비용을 지불하고 더 많은 것을 담아가려는 속성을 가진 관광객이 아닌가. 방금 점심을 먹은 식당의 메뉴가 고작 흰쌀죽에 흑빵 몇 개라고 투덜대고 재래식 화장실의 냄새에 휴지도 너무 거칠다고 비아냥댔던 욕심덩어리 나라에서 온 관찰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정신이 들면 시베리아의 변방 이 작은 마을의 모든 것들에 대한 인상은 초라함에서 소박함으로 변해간다. - 샤먼의 기도. 자연에 물들다 - 중에서 더보기
아름다운 게토 - 이지상 [출처] 아름다운 게토 2-sunset for lover|작성자 발자국 이지상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이 음악은 다큐 영화 "아름다운 게토"의 후반부 우토로 주민들의 일상에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입니다. 지난 여름과 가을 사이 선율(melody)이 내 눈 가는 곳 어디든 불쑥불쑥 드러나왔던 시기에 기억해둔 곡입니다. 노랫말은 김용택 시인의 "노을 밑에서" 을 생각했구요. - 노을이 붉은 하늘 뒤로 하고 걸었습니다 당신이 당신 피 걸러 저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그리셨지요 그러셨지요? 나도, 내 피도 시방 저렇게 물들어가요. - 노을 밑에서 전문 - 당신 피걸러 그리셨지요. 저렇게 아름다운 노을 당신 피걸러 그리 셨지요 나의 피도 지금 저렇게 .... 물 들어가요 지난 10월 해지는 바다가 보이는 통영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