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라노 캐슬 분수대에서 2008년 5월 밀라노에서, 더보기 밀라노의 리라꽃 향기를 전하며, 한달 전, 산악영화 이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의 본선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내가 이탈리아 행 비행기에 오를 줄 몰랐었다. 그날 오후는 백두대간 종주 산행약속이 있었고, 예약해 둔 병원에 가려고 버스 승강장에 서 있었다. 그리고, 트렌토영화제에서 영화 이 특별상을 받았다는 전화 한 통에, 모든 스케쥴이 한꺼번에 와장창 캔슬되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어딘가에 있을 여권을 찾았고, 15분만에 짐을 챙겨 전화를 받은 두시간 뒤에는 프랑크푸르트행 루프트한자 비행기에 올라 있었다. 세계적인 영화시상식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일단은 밀라노 역 광장에 흩날리던 리라꽃 향기를.. 리라꽃, 이탈리아의 라일락이라는데, 꽃향기는 우리나라의 수수꽃다리만 못했고, 꽃송이는 아무런 매력 없이 크기만 했다. 밀라노 공항.. 더보기 이전 1 다음